LA 한인타운 지역에 있는 종교 건물을 대상으로 한 낙서 밴덜리즘이 증오범죄로 추정돼 LA 경찰국(LAPD)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마이뉴스 LA에 따르면 LAPD는 4가와 버몬트 애비뉴 인근에 있는 ‘남가주 이슬람 센터’의 외벽이 종교적 상징의 낙서에 의해 훼손됐으며, 이는 인근 나무 여러 그루에도 낙서가 그려져 있었다고 밝혔다. 이 낙서는 지난 일요일인 11일 오전 5시45분부터 정오 사이 시간대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됐다. 구체적으로 어떤 모양의 낙서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LAPD는 증오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남가주 이슬람 센터 측은 “이슬람 센터는 언제나 모든 LA 시민에게 안식처, 존엄성, 공동체를 제공하는 예배의 공간이 되고자 해왔다”며 “이번 사건은 우리를 깊이 슬프게 하지만 결코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강화된 보안 조치를 시행 중이며, 법 집행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센터가 모든 이들에게 안전하고 환영받는 공간으로 남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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