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틴과 준비되는 대로 만나겠다…가자지구 상황 수습할 것”
▶ 중동 3개국 첫 공식 해외 순방 마치고 귀국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핵협상과 관련한 미국의 제안을 이미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순방 마지막 날인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이같이 말한 뒤 "그들은 빨리 움직이지 않으면 나쁜 일이 일어나리라는 것을 안다"고 이란을 압박했다. 제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11일까지 4차례에 걸쳐 오만의 중재로 고위급 핵협상을 했고 추가 협상도 예고했다. 핵협상의 최대 쟁점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의 존폐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회담을 언급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준비되는 대로' 만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전날에는 "푸틴과 내가 만나기 전까지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해 이번 회담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이스탄불 회담이 진전되면 이날 자신도 협상장에 가겠다며 3자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커지기도 했지만 우크라이나·러시아 정상회담이 불발되는 바람에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귀국길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에 대해선 "많은 사람이 굶주리고 있다"며 "우리는 가자지구를 들여다보고 있고 그 문제를 수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부터 나흘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UAE를 차례로 방문했다. 이번 중동 순방은 트럼프 대통령의 1월 취임 뒤 첫 공식 해외 정상방문 일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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