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기[스타뉴스]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장인 이모씨를 포함한 연쇄 주가조작 사건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15일(한국시간) 뉴스1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부장 안창주)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13명을 기소, 그중 이 씨 등 8명은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승기 장인 일당은 코스닥에 상장사 3곳의 주가를 조작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022년 11월부터 약 1년간 이차 전지 소재 기업인 중앙첨단소재에 시세조종 주문을 넣어 주가를 주당 490원에서 5850원까지 10배 이상 불렸고, 이를 통해 총 140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신재생에너지 업체인 퀀타피아에 대해서도 '1천억 원 상당의 투자가 확정됐다'는 허위 투자확약서를 공시하는 등의 수법으로 주가를 부풀려 60억여 원을 추가로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승기 장인 이씨는 지난해 2월 주가조작 중이던 한 업체의 거래가 정지되자 전직 검찰 수사관으로부터 이를 해결해주겠다며 착수금 3000만원을 받고 성공보수로 10억원을 약속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변호사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게다가 이씨는 회사 인수 과정에서 입수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차명으로 주식을 매수하고 약 1억원의 시세 차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승기는 배우 견미리 딸인 배우 이다인과 지난 2023년 4월 결혼했으며, 지난해 2월 딸을 얻었다.
앞서 이승기는 주가 조작 혐의로 물의를 빚은 장인이 구속되자 '손절'을 선언했다. 이승기는 지난달 29일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장인어른에게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위법 사항에 대해 파기환송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된 바 있으나, 최근 유사한 위법 행위로 인해 다시 수사기관에 기소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합당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사건으로 가족 간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됐고, 저희 부부는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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