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빨리 움직이지 않으면 나쁜 일 있을것”…핵개발 포기 압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중동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자지구에서 "많은 사람이 굶주리고 있다"며 "우리는 좋은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공동 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3개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동행한 취재진과 진행한 약식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양측(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다 살펴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이스라엘이 전쟁 와중에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물자 공급을 제한하면서 가자지구 주민들이 기아 상태에 빠질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비핵화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의 협상이 진행중인 이란에 대해 "그들은 빨리 움직여야 한다"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뭔가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며 압박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전임자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재임 중 건강과 인지력 문제를 노출했을 때 주변 인사들이 침묵했다는 지적이 언론인들의 폭로성 신간을 통해 재부각된 데 대해 "89∼93세인데도 말 그대로 완벽한 사람들이 있지만 조(바이든)는 그렇지 않았다"며 인지력 등이 완벽하지 않은 지도자가 중요한 결정을 함으로써 미국은 위태로운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3개국을 잇달아 방문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