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지연 회장 “한인기업들 실질적 기회얻고 성공토록 돕겠다”

은지연(왼쪽에서 두번째)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 5개 단체 대표들이 워싱턴주 소수계 비즈니스 연합을 결성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은지연ㆍ이사장 대니엘 윤)가 참가한 가운데 워싱턴주 소수계 비지니스 연합(Washington Minority Business CoalitionㆍWMBC)이 새롭게 출범했다.
WMBC는 지난 22일 ‘광역시애틀 비지니스 연합’(Great Seattle Business Association) 행사에서 5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결성됐다.
참여단체는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를 포함해 동성애를 의미하는 LGBTQ+및 연합 상공회의소인 GSBA, 시애틀 사우스사이드 상공회의소, 시애틀 라티노 상공회의소, 태평양 북서부 필리핀 상공회의소 등이다.
WMBC는 소수계 소유의 소기업들의 목소리를 높이고, 지역 전반에 걸쳐 포용적인 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참여단체들은 기존에 소외된 비즈니스 커뮤니티를 위한 옹호와 커뮤니티 참여, 문화적으로 적절한 지원에 있어 오랜 경험과 전통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WMBC는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단결된 목소리를 내며 흑인, 원주민, 유색인종(BIPOC), LGBTQ+, 이민자 등 역사적으로 배제돼온 기업인들이 사업을 성장시키고 성공할 수 있도록 자원, 교육, 기회의 접근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은지연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한인 커뮤니티는 오랫동안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정치ㆍ경제적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상기했다.
은 회장은 이어 “최근 관세 등으로 인한 경제 환경은 도전적이지만, 한국 기업들이 미국 사회에 기여해왔고 그에 따른 경제적 이익도 분명 존재하는 만큼 앞으로 우리는 WMBC와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해 한인 기업들이 미국 내에서 실질적인 기회를 얻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SBA 회장 겸 최고경영자인 일로나 로하이(Ilona Lohrey)는 축사를 통해 “소수계 주도의 비즈니스에 대한 자금과 자원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지금, 우리는 커뮤니티를 함께 성장시키기 위한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WMBC의 단결과 전략은 비즈니스가 단지 생존이 아닌 성공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시애틀 라티노 상공회의소 회장 마르코스 완리스는 “연방, 주, 카운티, 시정부 자원이 분배될 때마다 소수계 비즈니스 커뮤니티가 계속해서 배제되는 사례를 수없이 보아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라티노 여성은 미국에서 가장 많은 신생 비즈니스를 창업하는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노동 시장에서 가장 낮은 임금을 받고 있어 우리는 이 현실이 워싱턴주에서 바뀔 수 있도록 강력히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WMBC는 소수계 소유 기업이 워싱턴주 경제 및 문화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지만 여전히 자본 접근성, 정부 및 기업 계약 기회, 지속 가능한 성장 측면에서 체계적인 장벽에 직면해 있는 구조를 변화시키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하나 된 목소리로 형평성 있는 투자와 정책 변화를 촉구하고, 비즈니스들이 조달 네트워크와 계약 준비 프로그램에 연결될 수 있도록 하며, 다양한 언어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사업주들이 현재 위치에서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WMBC는 공공부문 계약과 공급업체 다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소기업을 위한 인증 과정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단계별 지원을 제공하고 관료적 장벽을 제거함으로써, 모든 자격 있는 기업이 명확한 인증 경로와 포용의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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