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는 페루 '샌드보딩'(보드를 타고 모래 언덕을 빠르게 내려가는 스포츠) 명소에서 미국인이 차량 전복 사고로 숨졌다.
2일(현지시간) 페루 일간 엘코메르시오와 라레푸블리카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페루 이카주(州) 우아카치나 모래 언덕에서 지프 형태의 차량('버기'라고도 부름)이 경사지를 이동 중 중심을 잃고 옆으로 넘어졌다.
문과 창문을 떼어낸 형태의 이 차량에 타고 있던 56세 미국인 방문객이 밖으로 튕겨 나가면서 크게 다쳤다.
그는 이카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오아시스 마을 우아카치나는 과거 한국 드라마 촬영지로도 활용되는 등 페루를 찾는 한국인에게도 잘 알려진 곳이다.
모래 언덕 위를 내달리는 '샌드 지프'와 샌드보딩이 특히 유명한데, 차들은 번호판을 달고 있지 않거나 관광 운송 허가를 받지 않은 게 많다고 현지 언론들은 짚었다.
일간 디아리오코레오는 검찰을 인용, 우아카치나에 450대 이상의 불법 차량이 있으며, 자동차 의무보험(SOAT)에 가입돼 있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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