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최종치 대비 1.0%p 낮아… ‘오후8시 마감’ 19대 동시간 대비 3.4%p↑
▶ 최종 80% 돌파 여부 주목…호남 80% 넘어, 영남은 울산 제외 평균치 하회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3일(한국시간) 오후 울산 남구 월평초등학교 체육관에 설치된 신정4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참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 유권자가 기표를 마친 투표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연합]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6시 현재 제21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76.1%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가운데 3천376만8천137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달 29∼30일 1천542만3천607명이 참여한 사전투표(34.74%)를 비롯해 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의 투표율을 합산한 결과다.
이는 오후 6시에 마감한 지난 2022년 20대 대선 최종 투표율(77.1%)보다 1.0% 포인트(p) 낮은 수치다.
다만, 이번 대선처럼 대통령 탄핵에 따른 궐위선거였던 2017년 19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72.7%)보다는 3.4%p 높다.
시도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81.8%)이었고, 광주(81.7%), 전북(80.3%), 세종(79.6%) 등이 뒤를 이었다.
오후 6시를 기준으로 호남권 전 지역이 투표율 80%를 돌파했다. 비교적 높았던 호남 지역의 사전투표율(전남 56.50%, 전북 53.01%, 광주 52.12%)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합산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71.9%)였고, 이어 충남(72.8%), 충북(73.9%) 등 순이었다.
특히 영남권의 경우 대구(76.0%), 경북(75.6%), 경남(75.0%), 부산(74.4%) 등 울산(76.3%)을 제외한 전 지역의 투표율이 평균을 밑돌았다.
수도권의 투표율은 서울이 76.4%로 평균치를 넘겼고, 경기 76.1%, 인천 74.5%로 집계됐다.
일반적인 대선은 선거일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 12시간 동안 투표를 하지만, 이번 대선과 같은 궐위선거의 경우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총 14시간 동안 투표를 한다.
마찬가지로 오후 6시 종료한 역대 대선 최종 투표율은 18대 75.8%, 17대 63.0%, 16대 70.8%, 15대 80.7% 등이었다. 15∼18대 대선은 사전투표가 도입되지 않은 선거였다.
현재까지 추이로 볼 때 최종 투표율이 20대 대선 때보다는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치러지는 만큼, 저녁 식사 전후로 투표장을 찾는 유권자가 몰리면 최종 투표율이 80%대에 진입할 가능성도 있다.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10분 전 전국 투표율을 취합한 값이다.
투표 종료 시각인 오후 8시 이후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송하는 만큼, 전국 254개 개표소에서는 대부분 오후 8시30∼40분께 개표가 시작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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