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이민 절차 적법하게 수행하고 인권·법치 존중해야”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로이터]
멕시코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다수 자국민이 체포된 사실을 확인하고서 우려를 표명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열린 병원 개소식에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최근 로스앤젤레스(LA)에서 구금한 이민자에는 멕시코 국적자 35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멕시코 정부가 총영사관을 통해 구금된 이들의 가족을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미국에 사는 멕시코인들은 좋은 품성의 남자와 여자들"이라면서 "그들은 자신들을 위해 더 나은 삶을 찾고 자기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미국으로 간 정직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범죄자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멕시코 외교부는 전날 성명을 내고 미국의 이민자 단속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멕시코 외교부는 미국의 멕시코 이민자들에게 이민 당국에 체포될 경우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안내하는 노력을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멕시코 외교부는 "정부는 미국 당국이 모든 이민 절차를 적법 절차에 따라 수행하고 인권과 법치주의를 존중할 것을 정중하게, 그러면서도 단호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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