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이 선출 한 달째인 8일 세계에서 나타나는 정치적 민족주의 추세를 비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레오 14세 교황은 이날 성 베드로 광장에서 성령강림절 미사를 집전하면서 “사랑이 있는 곳에는 편견, 이웃과 우리를 분리하는 ‘안전’ 구역, 안타깝게도 정치적 민족주의에서도 나타나는 배타적 사고방식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특정 국가나 정치인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레오 14세 교황이 지난달 8일 콘클라베(교황선출회의)를 통해 새 교황으로 선출되기 전 수년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게시물을 올려왔다고 짚었다.
레오 14세 교황은 “무관심과 증오의 장애물과 장벽을 무너뜨려 달라”고 기도했다. 또 “우리 세상을 괴롭히는 전쟁들”을 비판하며 전쟁이 있는 세계 모든 곳에 화해와 대화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레오 14세 교황은 한 달 전 교황으로 선출된 직후 첫 일성으로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이라며 평화를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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