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XA 현악 사중주단’ 피셔프 체임버 콩쿠르서 은메달로 강렬한 인상

제52회 피셔프 체임버 콩쿠르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차세대 실내악 그룹 ‘Doxa 쿼텟’ 멤버들.
차세대 실내악 그룹인 ‘독사 현악 사중주단(DOXA Quartet)’이 지난주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에서 열린 제52회 피셔프 체임버 콩쿠르에서 은메달을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유 리·리나 김(바이올린), 케일라 김(비올라), 노아 최(첼로) 등 한인 고교생 4명으로 구성된 이 앙상블은 이번 대회에서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섬세한 앙상블과 몰입도 높은 해석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들은 올해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콜트맨 챔버 콩쿠르에서 1등과 대상을 차지한 바 있으며, 이번 피셔프에서는 마지막 라운드에 진출한 세 팀 중 하나로 선정됐다. 총 7명의 심사위원단이 이들의 연주를 평가했다.
이들이 연주한 프로그램은 ▲베토벤 현악 4중주 10번 ‘하프’ E장조, Op.74 ▲제시 몽고메리의 ‘Strum’ ▲쇼스타코비치 현악 4중주 3번 F장조, Op.73이다.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폭넓은 레퍼토리 선택과 각 작품의 개성을 살려낸 연주로 심사위원단과 청중 모두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베토벤의 구조적 명료함, 몽고메리의 리드미컬한 에너지, 쇼스타코비치의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를 균형 있게 소화하며 실내악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음악적으로 깊은 교감을 나눌 수 있었던 무대였고, 이런 무대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감사하다. 앞으로도 서로에게 영감을 주며 성장하는 팀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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