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인회·총영사관 배스 시장 등 간담회
▶ “한인 체포자는 없어”
최근 LA 이민 단속과 격화된 항의 시위로 안전 불안이 높아진 가운데 위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LA 총영사관과 LA 한인회 등 LA 한인 단체들이 LA 시장실과 함께 긴급 온라인 간담회를 열었다.
10일 LA 한인회와 LA 총영사관 주최로 온라인 화상 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 진행된 ‘LA 불법체류자 단속 반대시위 관련 안전 간담회’에서는 약 15개의 단체가 참여해 위기 상황에 대비해 단체들의 협력 필요성, 단체의 역할, 앞으로 우려되는 악영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이민자들이 알아둬야 할 권리 정보를 공유했다.
김영완 LA 총영사는 이날 “한인 단체들 간 정보 공유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각 단체가 각자의 역할이 무엇인지 정확히 인지하고 위기상황이 있을때 서로 맡은 역할을 하면서 유기적으로 대처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 외에 대외적인 메시지를 낼 때 앞으로의 가능성을 염두해 위험하다는 메시지만 낼 것이 아니라 단체들이 유기적으로 협조해 잘 대응해 나가고 있다는 메시지를 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안 LA 한인회장도 “우리 한인사회가 이럴 때일수록 단합해서 한인사회 안전을 지키고 피해를 막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경한 LA 총영사관 경찰영사는 ”한인들은 안전을 위해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곳, 특히 집회 시위가 있는 곳은 가급적 가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이날 한인 단체 간담회에 참석한 캐런 배스 LA 시장은 최근 연방 정부의 단속 및 항의 시위에 대한 병력 투입에 대해 비판하면서 “현재 우리 도시는 연방 정부가 언제, 어떻게 지방 권력을 장악할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테스트 케이스로 이용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스티브 강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의장은 “LA 지역 이민 단속이 시작된 지난 금요일 부터 현재까지 구금된 인원은 약 100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아직까지 한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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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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