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딥마인드 CTO 코레이 임명…알파고 프로젝트 등 딥러닝 분야 전문가

구글 로고[로이터]
구글이 경영진에 '최고 AI 설계자'(chief AI architect) 직책을 신설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AI 기술을 자사 제품에 속도감 있게 통합하기 위한 것으로, AI 조직인 구글 딥마인드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코레이 카부크추오글루를 초대 '최고 AI 설계자'로 임명했다.
그는 구글의 미래 AI 제품 개발을 총괄할 핵심 임원으로서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에게 직접 보고하는 수석 부사장(SVP) 역할을 맡게 된다.
이를 위해 구글 딥마인드가 있는 영국 런던에서 구글 본사가 있는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로 근무지를 옮기게 된다.
피차이 CEO는 사내 메시지를 통해 구글이 "AI 플랫폼 전환의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그는 제품 전략을 이끌고 세계 최고 수준의 모델을 제품에 통합하는 속도를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AI 모델을 제품에 더 원활하게 통합하고 속도감 있는 개발을 통해 더 큰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딥러닝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카부크추오글루는 뉴욕대에서 컴퓨터 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특히, 이 시기에 'AI 4대 천왕' 중 한 명인 얀 르쿤 메타 AI 수석 과학자의 지도를 받았다.
2012년 초창기 멤버 중 한 명으로 딥마인드에 합류해 이세돌 9단과의 대국으로 유명해진 알파고 프로젝트에 기여하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딥마인드에서 연구팀을 이끌며 기술 전략의 전반을 책임지는 CTO 역할을 맡아왔다.
'최고 AI 설계자' 신설은 구글이 자사의 핵심 AI 기술로부터 수익을 창출하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에 직면한 가운데 이뤄졌다고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분석했다.
구글 딥마인드는 핵심 AI 기술을 보유하며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수익을 보여주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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