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대형 마체테 칼을 휘두르며 행인을 위협하던 남성이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 남성의 공격으로 지나가던 행인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평일 대낮 길을 지나던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큰 충격을 받았다.
복수의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건은 19일 오전 10시5분께 윌셔 블러버드와 웨스턴 애비뉴 교차로 인근의 티모빌 매장 앞에서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당시 라틴계 노숙인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갑자기 마체테를 들고 윌턴 극장이 있는 방향의 인도를 따라 나타났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인근에 있던 행인 4명을 향해 공격을 시도했고, 이어 차량 통행이 많은 웨스턴 애비뉴를 가로질러 티모빌 매장 쪽 인도로 건너갔다. 이후 길을 지나던 또 다른 라틴계 남성을 향해 마체테를 휘둘렀고, 피해 남성은 날붙이에 찔려 부상을 입었다.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급히 911에 신고했고, 경찰과 응급대원들이 곧바로 현장에 출동했다. 부상을 입은 피해자는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신고 접수 약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마체테를 든 남성을 제압해 체포했다.
사건 현장 인근 업소에서 근무 중이던 한 목격자는 “이런 일이 한인타운 대로변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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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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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믿기지 않아... 한인타운 개판 된 건 다 아는 사실인데... 사람 살 곳 아님 저 동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