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 75주년 기념식
▶ 94세 미군 참전용사 연설
▶ 한미 유공자·차세대 참석
▶ 국가에 헌신한 희생 기려

지난 21일 LA 새한교회에서 열린 한국전쟁 75주년 기념식에서 한국전에 참전했던 미군 노병들이 75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왼쪽부터 해롤드 심락, 조셉 웡, 프레드 매키웬, (한 사람 건너) 노리오 우에마츠씨.
한미 참전 유공자와 현역 장병, 그리고 어린 학생들이 함께한 ‘6·25 한국전쟁 75주년 기념식’이 지난 21일 LA 새한교회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육군협회와 6·25 참전유공자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최만규 육군협회 회장과 캐리스 이 학생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6·25 참전유공자회 이재학 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연방하원의원 영 김 의원실, 대한민국 육군 강지원 중령, 문정희 LA 총영사관 영사, 미 육군 제40사단 참모장 모라 대령, 미 육군협회 카브레라 대표, 국가원로회의 김향로 상임의장, LA 동부한인회 최현무 회장 등이 차례로 기념사를 전하며 참전 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
연사로 나온 올해 94세의 참전용사 노리오 우에마츠씨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임진강과 김포 일대에서 북한군 포로를 다뤘던 생생한 경험을 회고하며 “안보는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라, 기억하고 지켜야 할 가치”임을 강조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또한 한미 여성 소사이어티 학생들이 준비한 손편지와 감사 선물이 전해졌고, 국기원에서 마련한 기념 손목시계가 유공자들에게 직접 전달되며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 공연 순서에서는 파바월드 학생들의 전통 부채춤, 한미무용연합 진발레 스쿨의 발레 공연, 정신여자고등학교 합창단의 아름다운 합창이 이어져 행사에 깊은 감동과 품격을 더했다.
최만규 회장은 “이번 행사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 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자리였다”며 “참석자 모두에게 국가 안보의 중요성과 자유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뜻깊고 훈훈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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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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