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인사회의 '맏형'인 광역시애틀한인회(회장 김원준ㆍ사진)가 또다시 주류사회로부터 인정을 받은 단체로 우뚝 섰다.
시애틀한인회는 지난 23일 킹 카운티 선거국(King County Elections)과 시애틀재단(Seattle Foundation)이 공동 주관하는 2025~2026 유권자 교육기금(Voter Education Fund, VEF)의 수혜 단체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에 따라 최대 5만 달러의 그랜트를 받아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위한 활동을 하게 된다.
이 기금은 킹 카운티 내 언어·문화적 장벽으로 투표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는 소수민족 커뮤니티를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시애틀 한인회는 이번 지원을 통해 비당파적 유권자 교육, 유권자 등록 지원, 시민 참여 캠페인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원준 회장은 “이번 선정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언어 장벽이나 제도적 이해 부족으로 인해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한인이 없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뢰할 수 있고 문화적으로 적절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한인들의 정치 참여 역량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목소리를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인회는 한영 이중언어 자료, 투표 안내서 번역, 지역 행사 개최, 디지털 방송 시스템 운영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접근성을 높이고, 교회·노인센터·상가·문화행사 현장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민 1세대 및 영어 비숙련자들을 위한 맞춤형 유권자 교육 세미나와 기술적 지원도 포함된다.
VEF 프로그램은 소외된 커뮤니티의 선거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한 주정부 차원의 제도로, 시애틀 한인회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유권자 참여 격차를 해소하는 데 앞장서게 된다.
유권자 교육 프로그램 참여 및 자원봉사 신청은 한인회 웹사이트 www.seattle-ka.org 또는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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