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무부, 상호관세 유예 만료기한 7월8일 앞두고 입장 발표
중국이 미국의 국가별 상호관세 유예 만료 기한인 7월 8일을 앞두고 미국과 협상에 나선 국가들이 중국을 희생양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8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올해 4월 이래 미국은 글로벌 무역 파트너들에 이른바 '상호관세'를 추가 부과했는데 이는 전형적인 일방적 괴롭힘 행위로서 정상적인 국제 무역질서를 심각하게 파괴했다"면서 "중국은 각 당사국이 평등한 협상으로 미국과의 경제·무역 이견을 해결할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변인은 "중국은 동시에 각 당사국이 국제 경제·무역 규칙과 다자 무역 체제를 굳게 수호해야 한다고 호소한다"며 "중국은 어떤 당사국이라도 중국의 이익을 희생한 것을 대가로 거래하고, 그것을 통해 관세 감면을 얻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중국은 절대 받아들이지 않고 단호히 반격을 가해 정당한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27일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주요 무역 파트너 18개국 중 일부와의 협상을 미국의 노동절인 9월 1일까지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가들이 매우 좋은 거래를 들고 우리한테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에 발표한 국가별 상호관세를 7월 8일까지 유예하고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선 미국이 수출 통제와 공급망 등 경제 안보 분야에서 협상 상대국들에 대(對)중국 견제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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