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DC 먼로 하우스에서 열린 시낭송 초대행사에서 문인회 영문학회 소속 시인들이 한 테이블에 모여 사진을 찍고 있다.
워싱턴 문인회 산하 영문학회의 김영기 명예교수(조지 워싱턴대)등 12명의 회원이 워싱턴 아츠 클럽(Arts Club of Washington)에서 시 낭송 행사를 갖고 K-포엠을 널리 알렸다.
지난 26일 DC 소재 먼로 하우스에서 펼쳐진 ‘Reading from Korean Poetry Anthology’ 초대 행사에는 이광미 영문학회장을 비롯해 김영기 명예교수, 황보 한, 노세웅, 서윤석, 강혜옥, 김인기, 김영실, 박숙자, 한현숙, 송윤정, 리디아 임 씨 등 총 12명이 자신들의 영시 작품을 낭송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영기 교수는 지난해 가을 문인회서 발간한 첫 영문시선집 ‘Songs in a Second Language: An Anthology of Korean American Literature(제2 언어로 부른 노래: 미주 한인 문학선집)’에 대해 소개했다.
50여명의 참석자들 중에는 중국계 시인과 교수들, 번역가도 여럿 있었으며 시조 등 한국전통문학에 대한 질문도 던지며 큰 관심을 드러냈다.
행사는 김영기 교수의 개회사, 워싱턴 아츠 클럽의 도릿 캐롤 문학담당자의 환영사, 윙지 찬의 축사에 이어 시낭송으로 전개됐다. 김인기 시인은 단소로 ‘칠갑산’을 연주하며 분위기를 더했다.
조지 워싱턴 대학에서 아시안 아메리칸 문학을 가르치는 패트리샤 추 교수는 “낭송회는 감동적이었다. 오늘 행사를 통해 한국문학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이 넓어져 장래 교육이나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 후 리셉션에서는 ‘Songs in a Second Language: An Anthology of Korean American Literature’ 사인회 및 독자들과 대화의 시간도 곁들여졌다.
행사가 열린 워싱턴 아츠 클럽(The Arts Club of Washington)은 1916년에 설립된 비영리 예술 단체로, 제임스 먼로 대통령의 옛집에 유서 깊은 영구 소장품과 건물의 고유한 역사를 보존하는 데 전념하면서 다양한 예술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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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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