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야심 차게 추진해온 ‘빅, 뷰티풀 빌(Big, Beautiful Bill)’이 하원에서 예상치 못한 절차적 문제에 부딪혔습니다.
공화당 지도부는 7월 4일 이전 법안 통과를 목표로 했으나, 법안 토론을 위한 ‘절차 규칙(rule)’ 초안에서 기술적 오류가 발견되어 표결이 잠정 연기됐습니다.
이번 오류로 인해 하원 의장은 표결 도중 표결을 중단하거나 연기할 권한을 상실했고, 민주당이 각종 지연 전술을 펼칠 수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공화당은 규칙을 수정해야 하지만, 이 역시 추가 표결이 필요해 내부 결속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게다가 공화당 내 강경 재정 보수파들이 법안 내용에 불만을 표하고 있어, 단 한 표라도 이탈하면 법안 통과가 불투명해집니다.
민주당은 법안이 부자 감세와 사회복지 축소로 이어진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한 ‘7월 4일 이전 통과’는 사실상 불투명해졌으며, 미국 정치권은 향후 협상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
라디오서울 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