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기념일 새벽, 무차별 총격에 어린 생명 잃어…경찰 “부모 책임 강조”
인디애나폴리스 도심에서 독립기념일 연휴 새벽 발생한 총기 난사로 10대 청소년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인디애나폴리스 경찰에 따르면, 7월 5일 오전 1시 27분경 워싱턴 스트리트와 메리디언 스트리트 인근에서 소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현장에서 총성을 들었고, 곧이어 다수의 총상 피해자를 발견했습니다.
현장에서 16세 소년이 숨졌으며, 병원으로 이송된 5명 중 15세 소년도 끝내 사망했습니다. 나머지 부상자들은 16세, 17세, 19세 2명, 21세로 확인됐습니다. 한 명은 스스로 병원에 찾아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여러 자루의 총기를 발견했고, 7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나 아직 용의자는 특정되지 않았습니다. 범행 동기도 밝혀지지 않았으며, 수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를 마치고 남아 있던 많은 미성년자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리스 베일리 인디애나폴리스 경찰서장은 “너무 많은 생명이 희생되고 있다”며 “자녀의 안전은 부모와 보호자의 책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조 호그셋 시장 역시 “이 모든 비극은 막을 수 있었던 일”이라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도심 내 미성년자 야간 통행금지 등 안전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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