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무실서 공식 회담 대신 비공개 만찬 예정

지난 4월 백악관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7일 백악관에서 비공개로 회동해 가자지구 휴전안 등 중동 문제를 논의한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 만찬을 함께하며 중동 지역에서 진행 중인 긍정적인 진전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이어 "이스라엘이 지지하는 휴전 제안이 하마스 측에 전달됐으며, 그들이 이 제안을 수용하기를 희망한다"며 "모든 인질의 석방이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또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담당 특사가 이번 주 후반에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남은 논의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의 방미는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이번이 세 번째다.
간밤 미 워싱턴DC에 도착한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에 앞서 위트코프 특사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나 현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네타냐후 총리와 집무실에서 공식 회담을 하지 않고 비공개 만찬을 하는 배경이 이번에 논의되는 사안의 민감성을 반영한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레빗 대변인은 "그렇지 않다"고 부인하면서도 다른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에서 출국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이 (휴전) 협상의 진전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측 대표단은 전날 카타르 도하에서 간접 방식으로 휴전 협상을 시작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론을 내지 못한 채 1차 회담을 종료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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