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대형 투자은행 UBS가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에 따른 시장 변동성으로 손실을 본 외환 파생상품 투자자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스위스 규제당국의 감독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UBS가 이러한 손실을 본 고객 약 100명에 대해 위로금(goodwill payment)을 지급하는 식으로 수습에 나섰다고 7일 보도했다.
해당 상품은 고위험을 감수하는 투자자나 전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상품이다. 하지만 지난 4월 달러 가치가 급락하자 투자자들의 손실이 급격히 불어났다. 한 고객은 손실액이 300만 스위스프랑(약 377만달러) 이상이라고 했다.
UBS는 검토 결과 극소수 고객들이 상호관세에 따른 변동성으로 예상치 못한 영향을 받았다면서 “이 문제를 심각히 받아들이고 개별 고객들의 사안을 살펴봤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에 투자했다 손실을 봤지만 위로금을 받지 못한 고객 일부는 형사 고소를 한 상태이며, 고객들이 위험성에 우려를 표했지만 UBS가 공격적으로 상품을 팔았다는 주장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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