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덜레스 공항 검색대로 들어가는 여행객들.
공항 검색대(TSA)에서 이제 더 이상 신발을 벗을 필요가 없어졌다.
2006년부터 미국의 모든 공항에서 신발을 벗고 검색대를 통과해야 했지만 지난 7일부터 일부 공항에서 신발을 벗지 않고 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게 규정이 바뀌었다. 언론을 통해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캐롤라인 레빗(Karoline Leavitt) 백악관 대변인도 8일 소셜미디어에 “국토안보부에서 전해온 빅 뉴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러한 변화는 단계적으로 먼저 볼티모어/워싱턴 국제공항(BWI)과 포트로더데일·신시내티·포틀랜드·필라델피아·노스캐롤라이나 국제공항 등에서 시행되고 점차 다른 공항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언론에 따르면 LA 공항(LAX)과 뉴욕 라과디아 공항 등에서도 이미 신발을 벗을 필요가 없었다.
공항 검색대에서 신발을 벗게 된 이유는 지난 2001년 ‘신발폭탄 테러범’(shoe bomber)으로 알려진 영국의 리처드 리드(Richard Reid)가 신발에 폭발물을 숨긴 채 마이애미로 향하는 여객기에 탑승해 폭탄 테러를 시도했던 사건 때문이다. 그리고 20여년 만에 다시 검색 기술, 시스템 발전 등에 힘입어 신발을 벗지 않고 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아직 TSA의 공식발표는 없으며 신발을 벗지 않고 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더라도 문제가 있을 경우 보안요원의 지시에 따라 신발을 벗고 다시 검색대를 통과해야 한다. 또한 공항에 따라 다른 규정이 적용되기에 보안요원의 지시에 따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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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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