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TC, 불법판매자 범람
▶ 아마존·월마트에 경고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아마존과 월마트에 ‘메이드 인 USA’ 허위 표기를 한 판매자들을 단속하라고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FTC는 양대 ‘유통 공룡’인 아마존과 월마트에 보낸 서한에서 두 업체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판매 업체들이 판매 상품이 미국산이라고 허위 주장한 몇몇 사례들을 적발했다며 연방법을 위반하는 업체들에 대해 시정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소규모 소매업체 4곳도 FTC로부터 경고 서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상품이 전부 또는 거의 모든 부분이 미국에서 제조되었다는 것을 입증하지 않는 한 ‘메이드 인 USA’ 표기를 중단하라는 것이다. FTC는 2021년 기업과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미국산 표기 규정을 채택한 바 있다.
앤드루 퍼거슨 FTC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소비자들은 ‘메이드 인 USA’라는 라벨이 붙은 제품을 구매할 때 실제로 미국 노동자와 경제를 지원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고 싶어 한다”고 했다.
월마트는 성명을 통해 제삼자 판매업자의 관련 규정 위반 상품에 대해서는 무관용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며 발견 즉시 해당 상품을 퇴출시킨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마존은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프라임데이(Prime Day)를 지난 8일부터 시작, 11일까지 진행한다. 올해 행사 기간은 이전 이틀에서 나흘로 늘렸다.
아마존은 프라임데이 기간에 고객을 노린 온라인 사기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예를 들어 ‘배송 사기’는 지연, 오배송 등으로 위장한 문자로 링크 클릭을 유도. 클릭 시 악성 사이트로 연결돼 개인정보를 탈취한다. 이런 메시지들은 대개 링크 클릭 또는 전화 회신을 유도하며, 이후 개인 정보나 금전 정보를 가로채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악성 링크 클릭 시 가짜 상품 페이지로 연결되어 저급 모조품을 받거나, 공식 사이트를 사칭한 로그인 페이지에서 계정 정보가 탈취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전문가들은 문자나 이메일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직접 앱이나 웹사이트에 접속해 로그인을 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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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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