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에 집중호우 예상…경기남부 외 수도권도 ‘시간당 30∼50㎜’
▶ 내일까지 경기남부·충청 최대 200㎜ 더…모레는 남부에 비 집중

우산 쓰고 횡단보도 지나는 시민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밤사이 경기남부와 충남에 '극한호우'가 내릴 수 있겠다. 취약시간대인 밤에 많은 비가 내리겠으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서쪽에서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남서쪽에서 가강수량이 60∼70㎜에 달하는 습한 공기가 지속해서 유입되고 있다. 가강수량은 대기 중 수증기가 모두 응결했을 때 양으로 '내릴 수 있는 비의 최대치'라고 보면 된다.
경기남부에 17일 밤까지, 충남에 16일(이하 한국시간) 밤부터 17일 새벽까지 비가 시간당 50∼80㎜씩 쏟아질 때가 있겠다. 호우 긴급재난문자 발송 기준을 충족하는 '극한호우'가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1시간 강우량이 72㎜ 이상'이거나 '1시간 강우량이 50㎜ 이상이면서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인 경우 발송된다.
경기남부 외 수도권에도 시간당 30∼50㎜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충북의 경우 18일 새벽까지 시간당 강수량이 50㎜ 이상을 기록하겠다.
강원중남부내륙에는 16일 밤부터 17일 밤까지 시간당 30∼50㎜, 강원북부내륙과 강원산지에는 시간당 30㎜ 안팎씩 비가 내리겠다.
호남의 경우 전북서부에 18일 밤까지 시간당 30∼50㎜, 전북동부와 전남북서해안에 17일 새벽에서 18일 밤까지 시간당 30㎜ 안팎씩 비가 올 때가 있을 전망이다.
경남과 경북북부내륙은 각각 17일 오후부터 18일 새벽까지와 17일 밤부터 18일 새벽까지에 시간당 30㎜ 안팎 비가 내리겠다. 경남은 18일 오전에서 밤까지 시간당 30∼50㎜의 집중호우가 다시 오겠다.
제주에는 18일 오전에서 오후까지 시간당 30㎜ 내외 호우가 예고됐다.
전체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엔 이날 들어서 내린 비만 50∼70㎜에 달할 정도로 이미 많은 비가 내렸는데 지금까지 온 것 이상의 비가 더 쏟아지겠다.
더 내릴 비의 양을 보면 17일까지만 해도 수도권·서해5도·충청(충북남부 제외) 50∼150㎜(경기남부와 충청 최대 200㎜ 이상), 강원내륙·강원산지·충북남부 50∼100㎜(강원중남부내륙 최대 150㎜ 이상), 전북 30∼100㎜(전북서부 최대 150㎜ 이상), 광주와 전남 20∼80㎜(전남북부서해안 최대 100㎜ 이상) 등으로 서쪽 지역에 상당히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북부내륙에는 30∼100㎜, 부산·울산·경남에는 30∼80㎜(부산·경남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최대 100㎜ 이상), 제주(북부 제외)에는 20∼60㎜, 대구·경북·울릉도·독도에는 10∼60㎜, 강원동해안에는 5∼40㎜, 제주북부엔 5∼30㎜ 등 영남 등에도 비가 적잖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18일에는 영남을 중심으로 남부지방에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하루에만 부산·울산·경남에 50∼150㎜(부산·경남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최대 200㎜ 이상), 호남에 30∼100㎜(최대 150㎜ 이상), 충청(충남북부 제외)·대구·경북·제주에 30∼80㎜(충청 최대 100㎜ 이상) 가량 비가 내리겠다.
경기남부내륙·산지와 충남북부엔 20∼60㎜, 경기남부와 강원중북부내륙·산지엔 10∼40㎜, 서울·인천·경기북부엔 5∼20㎜, 강원동해안과 울릉도·독도엔 5∼10㎜와 5∼40㎜ 비가 18일 하루 올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에 많은 비와 함께 순간풍속 시속 55㎞(15㎧)의 강풍도 불면서 우산을 써도 소용없는 상황이 펼쳐지겠다.
충남과 전북 서해안은 16일 밤부터 17일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70㎞(20㎧)를 웃돌 정도로 바람이 특히 거세겠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4도와 28도, 인천 24도와 27도, 대전·광주 25도와 29도, 대구·울산 24도와 30도, 부산 25도와 30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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