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이스라엘, 중재국서 협상단 귀국시켜 하마스 답변 검토
▶ 美특사 “하마스, 휴전 의지 부족…인질 송환 위한 대안 고려하겠다”

2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알발라의 한 빵집에 몰려든 팔레스타인 주민. 2024.7.24[로이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 종전 협상과 관련, 이스라엘이 제시한 60일 휴전안에 대해 교전 중단과 관련한 여러 역제안을 전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마스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 역제안에는 휴전 60일 동안 휴전 연장이나 영구 종전을 합의하지 못하더라도 교전 재개 대신 협상을 계속해야 한다는 요구가 담겼다.
이 관계자는 "지난 1월 19일 합의된 내용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지난 1월 19일 단계별 휴전 합의에 따라 1단계 휴전을 시작했지만, 휴전 연장 논의가 교착되며 애초 약속된 42일의 1단계 기간이 끝나자 지난 3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군사작전을 재개했었다.
하마스는 또 현재 이스라엘과 미국이 주도하는 가자인도주의재단(GHF)으로 일원화된 구호품 배급을 폐지하고 가자지구로 구호품 반입을 허용해 유엔 등 국제기구가 배급하는 이전 체계로 돌아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하마스 관계자는 아직 휴전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이스라엘이 시간을 끌고 있어 며칠은 더 걸려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하마스의 답변을 검토하고 있으며 중재국 카타르에 파견했던 협상단을 귀국시켜 이와 관련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도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가 이끄는 협상팀을 귀국시켜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하마스의 반응은 가자지구에서 휴전에 도달하려는 의지가 부족함을 명백히 드러냈다"며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을 집으로 돌려보낼 대안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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