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윅 인사이트’ 여론조사 결과, 4자대결선 39%대 21%로 패배

앤드류 쿠오모,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가 민주당 후보인 조란 맘다니 뉴욕주하원의원과 1대1로 맞대결할 경우 승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처음으로 나와 주목된다.
‘윅 인사이트’(Wick Insights)가 2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는 11월 뉴욕시장 선거 4자 대결에서는 민주당 후보인 맘다니 뉴욕주하원의원이 39%의 지지율로, 21%에 그친 무소속 쿠오모 전 주지사를 무려 18% 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3위는 18%의 지지율을 얻은 공화당의 커티스 슬리와 후보가 차지했고, 4위는 무소속으로 재선 도전에 나선 에릭 아담스 현 시장으로 지지율이 9%에 불과했다.
하지만 1대1 대결에서는 판세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맘다니와 쿠오모가 1대1 대결을 펼치게 될 경우 쿠오모 후보가 42% 대 41%로 승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록 1% 포인트 차이의 신승이긴 하지만 쿠오모 후보가 이기는 첫번째 조사 결과인 만큼 정가에서는 의미있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1대1 대결 시 쿠오모에 대한 정당별 지지율은 민주당 34%, 독립당 56%, 공화당 61%에 달했다. 맘다니는 민주당 55%, 독립당 27%, 공화당 10%로 독립당과 공화당의 지지율에서 쿠오모에 크게 밀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맘다니와 아담스간 1대1 대결에서는 47%대 37%로 10% 포인트 차 맘다니가 승리하고, 맘다니와 슬리와간 1대1 대결에서는 53%대 35%로 18% 포인트 차 맘다니가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회주의자 시장’(Socialist Mayor) 선출에 대한 질문에는 지지 46%, 반대 44%로 찬반이 팽팽히 맞섰다. 다만 강력 지지는 28%, 강력 반대는 36%로 반대가 더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18~20일 뉴욕시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 오차범위는 ±4.4%이다.
<
이진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