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국세청(IRS)이 다국어 지원 서비스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영어를 공식언어로 지정한 행정명령을 준수하기 위해 국세청이 다국어로 제공하던 각종 세금 관련 서비스를 없애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세청은 현재 납세자들이 본인이 선택하는 언어로 세금 관련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무료 통화·대면 통역 서비스, 다국어 웹사이트, 스페인어 소셜미디어 계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은 그동안 연방정부 차원에서 법적으로 공식 언어를 둔 적이 없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1일 "영어를 공식 언어로 확립하는 것은 소통을 원활하게 할 뿐 아니라 공유하는 국가 가치를 강화하고, 보다 응집력 있고 효율적인 사회를 만들 것"이라며 영어를 공식 언어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팸 본디 연방법무장관은 지난 14일 각 연방 기관에 이 행정명령의 이행 지침을 보낸 상태다.<본보 7월22일자 A1면 보도> 여기에는 불필요한 다국어 서비스를 단계 폐지하고 해당 예산을 영어 숙련도 향상을 위한 연구나 프로그램에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이 담겼다. <연합>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