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사교체 등 불협화음도…총영사·박미조 부총영사 감사패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가 지난 2일 21기 해단식을 개최한 뒤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2023년 9월 의욕적으로 출범했던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애틀협의회(회장 김수영)가 유례없는 ‘우여곡절’ 속에 2년의 임기를 마무리했다.
시애틀협의회는 지난 2일 사우스센터 더블트리 호텔에서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를 초청해 강연회를 개최하고 21기 해단식을 진행했다.
21기 협의회는 워싱턴주, 몬태나주, 아이다호주 등 3개 주에서 자문위원 73명, 포틀랜드지회(지회장 송영욱) 27명, 앵커리지지회(지회장 최한기) 15명 등 총 11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해단식에는 포틀랜드 및 앵커리지 지회 자문위원들이 불참해 전체적으로 50여 명만 참석, 예년보다 축소된 규모로 진행됐다.
종 데므런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해단식에서 김수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쉽지 않았던 지난 2년간의 활동을 평가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이라는 소명을 품고 크고 작은 행사, 정책 건의, 교류 활동까지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헌신과 열정 덕분에 가능했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시애틀협의회는 출범식부터 이번 해단식, 오는 8일 포틀랜드 지회 해단식 및 글짓기 시상식까지 포함해 총 41건의 사업을 진행해왔다. 사실상 매달 1회꼴의 활동을 이어온 셈이다.
김 회장은 “21기 초기에는 혼란한 시기도 있었다”며 “지난 2년간의 굴곡진 여정은 값진 경험과 인내를 배우는 기회였고,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이 떠오른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국제정세가 불확실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녕을 위한 걸음에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김 회장은 21기 활동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서은지 총영사와 박미조 부총영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오준걸 고문단장, 심재환 상임위원, 종 데므런 간사, 조승주 감사, 김영경 재무, 김기호 부간사, 이흥복 사무국장 등 임원진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한편, 2년의 임기 동안 정권 교체 등 대외적인 변수뿐 아니라 협의회 내부에서도 크고 작은 갈등이 있었다.
출범 초기 간사로 임명됐던 서영기 씨와 김수영 회장 간의 이견으로 서 간사가 중도 사임하는 일이 있었고, 일부 자문위원들이 김 회장의 운영 방식 등을 비판하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며 본국 민주평통 사무처의 감사까지 진행된 바 있다.
심지어 해단식 당일에도 일부 자문위원이 김 회장의 운영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사과를 요구하는 이메일을 언론사에 보내는 등 끝까지 잡음이 이어졌다.
서은지 총영사는 이날 ‘신정부 정책과 평화통일 공공외교 추진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서 총영사는 “정부의 국정과제가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 인사와 공약을 바탕으로 향후 정책 방향과 평화통일, 공공외교 추진 방향을 전망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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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전혀 불필요한 단체입니다. 그인원과 예산으로 동포를 위한 봉사를 하세요.
무슨 활동을 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