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이던 7월4일 오전, 텍사스 중부의 힐 컨트리에서 갑자기 쏟아진 많은 비로 과달루페(Guadalupe) 강이 범람해 135명 이상이 사망하는 대형 재해가 발생했다. 미국의 생일을 기념하는 국경일의 축제 분위기는 시간마다 불어나는 피해 규모 소식으로 퇴색되었다. 재해 기사엔 100년의 전통을 자랑하던 기독교 소녀 캠프도 포함됐다. 서른 명 가까운 캠프 참가 소녀와 지도 교사가 목숨을 잃었다.

홍수가 지나간 캠프를 전한 뉴스 화면은 쓰러진 나무와 참가 소녀들의 물건들이 어지럽게 뒹굴고 있었다. 주인을 잃은 물건 중에는 물에 젖어 지친 듯 옆으로 누운 작은 말(horse) 인형이 있었다. 캠프 참가 소녀가 잠들 때 안았을 애착 인형이었을 거란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  

지역과 대상 가리지 않는 홍수, VA와 MD도 예외 아니다.
독립기념일의 텍사스 홍수는 열 년치 내릴 비의 3분의 1이 한 번에 쏟아져 홍수로 이어졌다. 기록적인 물 피해가 발생한 텍사스와 DMV 지역은 자동차로 22시간 운전해야 하는 먼 거리(약 1,500마일)지만 2022년 버지니아 알링턴 카운티의 홍수나 2023년 볼티모어와 엘리콧시티가 물에 잠겼던 기억을 떠올리면 워싱턴 지역도 홍수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자영업자를 위한 홍수 대처 3스텝 가이드: 대비, 복구, 보험

홍수 피해는 주택만 대상이 아니지만, 직장에서의 홍수 피해 대처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기로 연결된 전자 장비나 사업용 기계나 기구가 많은 사무실이나 사업체의 침수는 단순한 재산 피해뿐만 아니라 미래의 기업 활동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는 ‘액션 플랜’이 중요하다.

홍수 등 재난 대비 계획(액션 플랜)에는 ① 직원들과 즉시 소통할 방법 ② 플러그를 뽑고 대비할 전자품 목록 ③ 확보해야 할 우선순위품목 또는 파일 목록 ④ 비상시 직원들이 안전지대로 이동할 방법과 경로 ⑤ 직원마다 가져오거나 남겨야 할 재난 물품 목록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 

홍수 피해의 보상을 위한 ‘연방 홍수 보험 프로그램(NFIP, National Flood Insurance Program)’을 고려할 수 있다. 연방관리청의 웹사이트(https://msc.fema.gov)에 집주소나 사업체 주소를 입력하면 홍수 위험 지역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홍수 위험 지역에 살지 않더라도 홍수는 여전히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홍수 보험청구의 20% 이상이 홍수 구역 밖에서 발생한다. 연방 홍수 보험 프로그램(NFIP)보다 더 넓은 범위와 더 높은 보험 한도를 제공하는 민간 홍수 보험도 필요에 따라 염두해 둘 수 있다.

◇홍수 보험은 혜택과 제외 사항이 다소 까다롭고 제한이 많기 때문에 전문 에이전트와 상담 후 구입할 것을 권한다. 홍수 보험 관련 자세한 정보와 추가 질문을 옴니화재에 문의하시면 친절하게 상담해드리겠습니다. 
문의 1-866-915-6664
(703)642-2225


 

<강고은 옴니화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