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여 명의 출연진 어울려
▶ 1,700여 관객 ‘한마당 잔치’
▶ 실비치 레저월드 한인회 주최

실비치 레저월드 한인회에서 주최한 ‘코리안 나잇’ 행사에서 사물놀이팀이 공연하고 있다.
“타 민족을 비롯해 해마다 참가자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한인 시니어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은퇴 타운인 실비치 레저월드 한인들의 모임인 ‘실비치 레저월드 한인회’(회장 스티브 정)는 지난 16일 저녁 레저월드내 앰피티어터에서 ‘제6회 코리안 나잇’을 1,700여 명의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200여 명의 출연진들은 사물놀이, 합창, 라인댄스, 색소폰 연주, 한국 전통 무용, 클라리넷 연주, 오토하프, 보건 체조 등과 ‘아리랑’을 비롯해 관객들이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들을 선사했다. 관객들은 또 한인회에서 나누어준 형광봉을 흔들면서 공연동안에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스티브 정 회장은 “이 행사는 단순한 공연이 아닌 한인 커뮤니티의 뿌리와 문화를 지키고 서로 격려하며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서의 연대와 우정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이제는 한인이라는 정체성이 이곳의 중요한 일부가 되었고 우리는 문화와 언어, 세대를 뛰어넘는 교류와 이해를 통해 외국인 이웃들과도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해마다 관객의 수가 증가하고 특히 타 인종 관객이 눈에 띄게 늘어나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한인뿐만 아니라 미국인 이웃들께서도 함께해 주어 문화 교류의 참된 의미를 더욱 살려주어서 더욱 뜻깊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는 ‘코리안 드럼 클럽’, 정효정 소프라노, 라구나 우즈 한미합창단, 조이 워킹(보건 체조), 글로리아 오토하프, 펀 라인 댄스, 라구나 우즈 색소폰 클럽, 한국 전통 무용, 클라리넷 솔로(라민주 씨), 싱 얼롱(꿈길에서, 한 사람, 노들 강변, 염신자 씨 지휘) 등이 출연했다.
한편, 한인 시니어들이 선호하는 실비치 레저월드는 총 6,600개의 유닛에 9,300여명이 거주하고 있고 1,500~2,000명으로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실비치 레저월드 한인회는 매년 코리안 나잇 행사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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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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