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단식서 오펠카 제압
▶ 최고령 윌리엄스는 패배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9천만달러·약 1천247억원) 남자 단식 2회전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라일리 오펠카(67위·미국)를 3-0(6-4 7-5 6-4)으로 제압했다.
올해 프랑스오픈 챔피언 알카라스의 이날 1회전 결과보다 팬들을 더 놀라게 한 것은 그의 헤어 스타일이었다.
알카라스는 머리를 거의 삭발 수준으로 깎고 등장했다.
US오픈 대회 소셜 미디어가 공개한 동영상에서는 알카라스가 경기 전 남자 골프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만나는 장면이 소개됐다.
매킬로이 역시 올해 7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을 앞두고 머리를 짧게 깎고 심기일전하려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매킬로이가 “왜 이렇게 했느냐”고 묻자 알카라스는 “그냥 한번 기분을 새롭게 해보고 싶었다”고 답했다.
그러자 매킬로이는 “보기 좋다”며 알카라스와 손을 맞잡으며 격려했다.
2022년 이후 3년 만에 US오픈 정상 탈환을 노리는 알카라스는 2회전에서 마티아 벨루치(65위·이탈리아)를 상대한다.
한편 이 대회 최고령 선수인 1980년생 비너스 윌리엄스(602위·미국^사진 오른쪽^연합)는 카롤리나 무호바(13위·체코)에게 1회전에서 1-2(3-6 6-2 1-6)로 졌다.
2023년 US오픈 이후 2년 만에 메이저 대회에 다시 출전한 윌리엄스는 무호바를 상대로 한 세트를 빼앗으며 분전했다. 1996년생 무호바 역시 29세로 어린 선수가 아니지만 윌리엄스와 비교하면 16살 차이가 난다.
윌리엄스는 2021년 윔블던에서 마지막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승리를 거뒀다.
2020년 US오픈 1회전에서도 윌리엄스와 무호바가 대결해 그때도 무호바가 2-0(6-3 7-5)으로 이겼다.
윌리엄스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많은 팬이 나를 응원해준 것은 처음”이라며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기뻐했다.
지난해 8월 자궁 근종 제거 수술을 받고 약 1년 반 정도 코트에 나오지 않았다가 올해 7월 복귀전을 치른 윌리엄스는 일단 올해에는 대회에 더 출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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