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간 살인사건 3건 등
▶ 검찰 “범죄 온상 방치”
마약 거래와 사용, 폭력, 살인, 절도, 성매매 등 다양한 범죄의 중심지로 악명이 높던 모텔이 연방 당국에 의해 폐쇄되고, 한인 소유주가 마약 관련 범죄 혐의로 체포·기소됐다.
알래스카주 앵커리지 스페너드 지역의 범죄 소굴 ‘첼시 인 호텔’이 지난 25일 연방 당국에 압수돼 폐쇄 조치가 이뤄졌으며, 한인 소유주 서모(62)씨와 매니저가 마약 관련 혐의로 기소됐다고 지역 매체가 보도했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서씨는 이 모텔을 마약 딜러 거주지 겸 판매 장소로 운영하며 펜타닐 등 유통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모텔에서는 지난 2020년 이후 5년 간 최소 3명이 사망했으며, 경찰 출동 기록만도 1,200건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기록에 따르면 이 기간 이 모텔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이 22건에 달했고 85차례나 수색이 이뤄졌으며, 난동이나 소동이 벌어진 횟수도 134차례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연방수사국(FBI)과 앵커리지 경찰은 이 모텔과 서씨의 거주지를 수색해 11정의 총기와 다량의 마약, 약 4만5,000달러의 현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현재 앵커리지 구치소에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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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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