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대통령 필라델피아 방문
▶ 김대중 대통령 이후 26년만 필리조선소 현장 시찰도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필라델피아를 출발하기 전 워싱턴 DC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 헌화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워싱턴 알링터 묘지 헌화 후 필라델피아를 찾아 서재필 기념관과 한화 필리조선소를 방문하며 2박3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이날 오후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애국지사 서재필 박사의 기념관을 방문한 이 대통령은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서 박사의 정신이 깃든 기념관을 방문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념관이 미래세대에 독립운동의 역사를 알리고 지역사회에도 기여하는 공간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 보성에 위치한 서 박사의 생가도 보존이 잘 되어 있는지 관계자들에게 자세히 물었고, 김 여사와 함께 광복 80주년 기념식수로 직접 무궁화를 심기도 했다.
한국 대통령이 서재필 기념관을 방문한 것은 1999년 7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6년 만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어 한화 필리조선소를 현장을 시찰하며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의 명명식에 참석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곧바로 조선소 현장을 방문하면서 조선업 한미 협력 확대에 대한 의지를 전면에 내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한미 관세협상 과정에서 ‘마스가’(MASGA· 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가 핵심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이번 방문이 더욱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는 미국 해양청이 발주한 국가 안보 다목적 선박(NSMV) 5척 중 3호선이다.
명명식은 선박을 건조한 뒤 이름을 지으며 안전 운항을 기원하는 행사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한미 조선 협력의 주역은 여기 계신 기업인과 근로자 여러분”이라며 “대한민국의 기업인과 근로자들이 허허벌판에 ‘K 조선’의 기적을 일궈냈듯, 한미가 힘을 모아 ‘마스가’의 기적을 현실로 빚어내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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