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서 열린 한미 축구 친선경기 ‘2026 월드컵 NY·NJ 한인위원회’
▶ 티셔츠·태극기 등 배포 분위기 고조 손흥민 골 힙입어 한국팀 2-0 승리

6일 뉴저지 해리슨 소재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미국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18분 손흥민의 선제 골이 터지자 한인 응원단이 기뻐하고 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미국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한인 관중들의 열띤 응원 속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6일 뉴저지 해리슨 소재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전반 18분 손흥민의 선제 결승 골에 이어 전반 43분 손흥민의 어시스트에 이은 이동경의 추가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친선경기 이상으로 한국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결정지은 이후 처음으로 유럽을 비롯한 해외에서 활동 중인 선수들을 망라해 열린 경기로 축구팬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2만6,500석 전석 매진으로 기록된 이날 경기에는 미국 대표팀 공식 응원단의 응원 구호에 못지 않게 구장 곳곳을 붉게 물들인 한인 관중들이 ‘대한민국’을 크게 외쳤다.
이날 개별적으로 응원단을 꾸려 응원 열기에 힘을 보태기도 한 ‘2026년 FIFA 월드컵 뉴욕·뉴저지 한인위원회’는 경기 시작에 앞서 한인 관중들에게 티셔츠 2,000장을 배포하고 대형 태극기, 꽹과리와 북 등 사물놀이 응원을 통해 분위기를 한 껏 끌어올렸다.
이 같은 한인들의 응원 열기에 보답이라도 하듯 결승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골을 넣은 직후 관중들에게 더 큰 호응을 유도하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전창덕 2026년 FIFA 월드컵 뉴욕·뉴저지 한인위원회 공동회장은 “경기 시작 시간보다 훨씬 일찍 도착해 응원전을 준비했는데 한국 대표팀이 승리를 거두게 돼 기쁘다”며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한인 관중들이 자리해 응원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
위원회는 향후 한국 대표팀 일정에도 현장 또는 뉴욕, 뉴저지 응원 행사 등을 준비하며 월드컵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에 활력을 불어 넣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9일 테네시주 내슈빌 소재 ‘지오디스 파크’에서 FIFA 랭킹 13위의 강호 멕시코와 두 번째 친선경기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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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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