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교차로 200여 곳에서 빨간불 신호등에서 횡단보도에 사람이 없다고 우회전했다가는 벌금 티켓을 맞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ABC7뉴스 등에 따르면 몽고메리 카운티는 지난 7월 1일부터 보행자와 자전거, 스쿠터 운전자의 안전 향상을 위해 최근 차량이 많이 몰리는 교차로를 중심으로 빨간색 신호일 때 차량 우회전 금지 조치를 실시하면서, 이를 위반한 운전자에게 90달러의 벌금과 벌점 1점을 부과한다.
이 조치가 실시중인 곳은 베데스다, 프렌드십 하이츠, 실버스프링, 위튼, 저먼타운, 글렌몬트, 트윈브룩, 화이트 플린트 등으로 200여 곳에 달하고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 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보행자들이 더 안전하게 도로를 건널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워싱턴 일원을 비롯해 대부분의 미국 도로에서는 ‘빨간색 신호일 때 회전 금지’라는 별도의 푯말이 붙어 있지 않는 경우 우회전을 할 수 있는데, 이번 조치가 시행중인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는 이 푯말이 없는 경우도 많아 적지 않은 운전자들이 우회전했다가 벌금 티켓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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