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어린이재단 뱅큇에 380여명 참석
▶ 손영환·이경애·성광교회에 공로패

지난 13일 저녁 열린 기념만찬 행사에서 공로패 수여식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손영환 상임고문, 제인 김 총회장, 이경애 이사, 이서희 이사장. 원내사진은 조 안젤린 차기 이사장.
글로벌어린이재단(GCF, 이사장 이서희·총회장 제인 김)이 13일 저녁 타이슨스 코너 소재 힐튼 호텔에서 개최한 기념만찬에 380여명이 참석해 어린이들을 위한 구호활동에 더욱 마음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내일을 위한 희망(Hope for Tomorrow)’ 주제의 행사에서 이서희 이사장은 “작은 촛불 하나하나가 어둠을 밝히듯 우리 마음을 모으면 세상이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인 김 총회장(포토맥, MD)은 “GCF가 단순 지원이 아닌 아프고 소외된 어린이들을 세상 가운데로 이끌고 배움의 길로 인도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미래에 환한 등불이 되어 주기를 소망한다”고 인사했다.
이 이사장과 김 총회장은 정경애 전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손영환 상임고문·이경애 이사·성광교회(2014년부터 작년까지 총 2만 2천달러 지원)에게 공로패를 전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기조연설한 최인경 튀르키예 선교사는 “남편 조용성 선교사와 함께 튀르키예에서 38년째 선교활동 중이다. 지난 2023년 7.8도의 강진이 덮친 후 GCF의 후원으로 긴급구호활동을 펼쳤다. 또 GCF 유치원을 설립해 현재 120명의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고 있다”며 영상을 곁들여 현지를 소개했다. 최 선교사는 “GCF의 후원이 전쟁과 굶주림 속의 열악한 환경에서 사는 어린이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생명을 살린다. GCF 후원은 받는 자의 입장을 배려한 아름다운 섬김이라 더욱 귀하고 아름답다”고 강조했다.
조기중 총영사의 축사를 대독한 길광희 영사,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의 표창장(citation)을 전달한 수잔 리 메릴랜드주 국무장관과 박충기 행정법원장도 축사를 통해 한목소리로 글로벌 어린이재단의 ‘국경을 넘은 어린이 사랑’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 발전을 바랐다.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워싱턴 지부(지부회장 이미미)가 주관한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17개 지부에서 250여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지난 6월 이사회에서 결정된 2024년 결산보고, 2026년 예산배정과 사업계획 및 차기(2026-2027년) 이사장에 내정된 조 안젤린 이사에 대한 회원들의 인준이 있었다.
내년부터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할 조 안젤린 차기 이사장은 뉴저지 지부 출신으로 지난 2년간 총회장으로 활동했다. 13일 저녁 본보 기자와 만난 그는 “전임 이사장님들의 헌신과 유지를 잘 계승해 더욱 발전시키는 한편 유럽과 호주 등지로의 지부 확장과 회원 영입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징양희 씨가 사회를 본 행사에서는 GCF 창립 멤버로 이날 93세 생일을 맞은 백혜원 이사를 위한 축하케익 커팅도 있었다. 또 테너 신윤수씨와 소프라노 이경은 씨의 축가 공연도 곁들여져 분위기를 띄웠으며 초등생 어린이 서지아 양의 깜찍스런 축가도 큰 박수를 받았다.
글로벌어린이재단은 1998년 워싱턴 지역에서 고 방숙자, 고 손목자, 백혜원 씨 등 10여명의 어머니들이 모여 창립되었으며 현재 24개 지부에 총 8,0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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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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