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지사 · 주상원의원 이어 히스티 주하원의장도 공식지지
▶ “일부 공약은 추가논의 필요”

조란 맘다니, 칼 히스티
칼 히스티(민주) 뉴욕주하원 의장도 뉴욕시장 선거에 출마한 조란 맘다니 민주당 후보에 대해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히스티 주하원의장은 17일 “맘다니 후보의 저렴한 주택 정책과 부자증세, 버스 무료운행, 보편적인 무료 보육 확대 공약 등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맘다니 후보는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와 안드레아 스튜어트 커진스 뉴욕주상원의장, 칼 히스티 뉴욕주하원의장 등 뉴욕주 민주당을 이끌고 있는 주요 3인방의 지지를 모두 끌어내게 됐다.
정치권에서는 11월 본선거가 5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 지난 6월 예비선거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맘다니 후보가 뉴욕주 민주당 핵심 정치인들의 지지를 확보하면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는 분석이다.
다만 맘다니 후보가 내놓은 일부 공약에 대한 이견 조정은 숙제로 남았다. 맘다니 후보의 부자증세 공약 경우, 연소득 100만달러 이상 납세자의 소득세를 2% 인상하고 법인세를 현 7.25%에서 11.5%로 인상한다는 내용인데 호쿨 주지사는 이미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다.
호쿨 주지사는 지난 6월 “뉴욕주는 이미 부자들을 충분히 많이 잃었다”며 “맘다니 후보의 부자증세 공약은 실현 가능성이 낮아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히스티 의장은 “부자증세에 대한 호쿨 주지사와의 갈등은 우려하지 않는다”며 “뉴욕주 민주당 정강정책의 큰 틀에서 논의가 진행될 것이기 때문으로 결국 한목소리를 내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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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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