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초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내다 경질된 마이크 왈츠 유엔 주재 미국 대사 후보자가 19일 연방 상원의 인준을 받았다.
상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왈츠 후보자에 대한 인준을 표결한 결과 찬성 47표, 반대 43표로 가결 처리됐다. 지난 5월 초 후보자로 지명된 지 4개월여 만이다.
공화당에서는 랜드 폴(켄터키) 의원이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가운데 민주당에서 진 섀힌(뉴햄프셔), 존 페터먼(펜실베이니아), 마크 켈리(애리조나) 등 의원 3명이 찬성했다.
이에 따라 왈츠 후보자는 취임 선서를 거쳐 다음 주 시작되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미 대사 자격으로 참석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고위급 회의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23일 오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에 이어 유엔 회원국 정상 가운데 두 번째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왈츠 후보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맡았지만, 민간 메신저인 '시그널' 채팅방에 실수로 언론인이 초대된 가운데 예멘의 친이란 반군 세력 후티에 대한 공습 계획을 논의한 것이 논란이 되면서 사실상 경질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왈츠를 차기 주유엔 대사로 지명했으며, 국가안보보좌관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겸임(대행)하도록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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