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사 45명, 조교도 105명에 달해 미국내 최대 한국학교

벨뷰통합한국학교가 지난 13일 2025~2026학년도 1학기 개강식에 앞서 조교들이 모여 학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새로운 교장과 교감을 맞이한 벨뷰통합한국학교(교장 김은주)가 지난 13일 2025–2026학년도 제1학기를 개강하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학교에는 한글반 520여명, 특활반 180여명 등 총 700여명이 등록해 예년과 변함없는 높은 열기를 보여주었다.
올해도 각 반 정원제를 유지하며 운영 중인 벨뷰통합한국학교는 총 35개 학급이 조기 마감됐다. 특히 3~5학년 학년군은 폭발적인 수요로 인해 한 반을 추가로 개설했음에도 불구하고 20여 명이 대기자로 남아 2학기 등록을 기약해야 했다.
현재 45명의 교사와 105명의 조교가 수업에 참여하며 교육 현장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 역시 벨뷰통합한국학교가 워싱턴주는 물론이고 미국내에서 최대 규모의 학교임을 보여주고 있다.
개학에 앞서 지난 8월 30일에는 전체 교사 회의가 열렸다. 교사들은 새 학기에 진행될 자개와 옻칠 문화수업을 준비하기 위해 직접 전통 공예 체험에 나서며 한국 문화를 몸소 느끼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신입 교사를 대상으로 한 오리엔테이션과 교육도 함께 진행돼 한층 더 전문성과 준비성을 갖춘 교사진으로 새 학기를 맞이할 수 있었다.
특별활동반(특활반) 역시 해마다 인기를 더하며 조기 마감되는 반이 늘고 있다. 올해는 새롭게 ‘색연필로 그리는 민화’ 수업이 개설돼 학생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색다른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개학 첫날에는 학생들의 학급 배정을 위한 배치고사가 치러졌으며, 각 교실에서는 교실 규칙을 배우고 담임 교사 및 친구들과 첫 만남을 갖는 시간이 이어졌다.
학부모회는 직접 주차 관리와 교실 안내에 나서며 자원봉사로 개학 당일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도왔다.
김은주 교장은 “학생 수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은 선생님들의 성실한 교육과 학부모님들의 깊은 신뢰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교장은 이어 “정원이 가득 차 선생님들의 부담이 커진 점은 안타깝지만, 교사 일동은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도 학부모회의 적극적인 협력과 함께 더욱 알찬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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