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네디센터‘포엣’등 콘서트에 850명 참석
▶ 문화원, 광복 80주년 기념해 마련

지난 20일 케네디센터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음악회가 펼쳐지고 있다.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박종택)이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케네디센터에서 개최한 ‘평화의 멜로디’ 음악회에 총 850여명이 참석해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첫날인 19일 400여명, 다음날인 20일에는 450석 만석을 기록했다.
음악회는 한국의 대표적인 4인조 팝페라 그룹 포엣(POET)과 뉴욕 기반의 퓨전국악밴드 지화자(G-Hwaja)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들로 채워졌다.
공연은 뮤지컬 ‘영웅’의 주제곡으로 시작해서 ‘아름다운 나라’를 다 함께 부르며 대미를 장식했다.
올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로제의 ‘아파트’를 비롯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나오는 OST ‘골든’, 트와이스의 ‘더 필즈’ 등 인기 K-팝, ‘미스터 션샤인’ 등 드라마 주제곡, 외국 가수의 곡을 국악 반주에 맞춰 열창하고 모두가 따라 부르면서 평화의 메시지로 하나 되는 멋진 장면을 연출했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와 ‘겨울왕국’의 대표곡, 브루노 마스, 킨, 비틀즈 등 유명 가수들의 팝송 그리고 한국전통의 아리랑과 새타령까지 한국과 서양을 넘나드는 대표곡들이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음악회 후 박종택 문화원장은 “음악이라는 인류 공통의 언어를 통해 워싱턴 DC에서 광복 80주년, 평화의 메시지를 많은 이들에게 전달하고, 한국음악의 다양한 장르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부인 김신애씨와 함께 20일 저녁 공연을 관람한 김광수(게이더스버그, MD)씨는 “전통국악에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한 아리랑이 나올 때 가슴이 뭉클했다. 엄혹한 시절에 조국 독립을 위해 애쓴 선열들의 민족애와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이 되새겨졌다. 감동적인 음악회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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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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