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타항공 새 규정 ‘혼선’
▶ 사전고지 없이 시행 불만
델타항공을 이용한 한 시애틀 여행객 부부가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귀국길에 오르려다 ‘항공권 결제에 사용한 신용카드가 없다’는 이유로 탑승권 발급을 거부당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코모뉴스가 22일 전했다.
이 부부는 결국 이웃의 도움으로 자택에 두고 온 카드를 확인해 가까스로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지만, 불합리한 절차와 불투명한 안내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문제는 체크인 과정에서 발생했다. 공항 키오스크가 ‘결제에 사용한 신용카드를 제시하라’는 안내만 제공했으며, 예약번호나 티켓번호 입력 등 다른 확인 방법은 허용되지 않았다. 승객은 여권과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모두 소지했으나 델타 직원은 “회사 보안 규정상 결제 카드 없이는 탑승권 발급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부부는 ▲새로운 편도 항공권 6,000달러를 구매하거나 ▲자택에 있는 카드를 누군가 공항에 가져다주거나 ▲카드 사진을 전송받아 확인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안내를 받았다. 승객은 결국 시애틀의 이웃에게 새벽에 연락해 집 경보기를 해제한 뒤 카드를 찾아 사진을 전송받아 문제를 해결했다.
승객은 “항공권 예약 과정에서 이런 정책을 안내받은 적이 없고, 출국 당시 시애틀 공항에서도 어떤 설명도 없었다”며 “완전히 불시에 당했다”고 비판했다. 뱅크레이트닷컴의 수석 애널리스트 테드 로스먼은 “신용카드 사기 방지는 은행과 카드사 몫이지 항공사가 책임질 부분이 아니다”라며 “탑승객은 이미 카드사 보호를 받는데, 델타의 절차는 실질적 안전을 주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델타항공은 “신용·체크카드 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며, 구매자가 직접 공항 창구에서 카드와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고만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공항에서, 언제부터 시행된 정책인지에 대한 답변은 내놓지 않았다.
미국경제자유프로젝트의 항공정책 전문가 윌리엄 맥기는 “여권과 운전면허증을 제시하는데도 카드 확인을 요구하는 것은 터무니없다”며 “수많은 승객을 곤란하게 만들 수 있는 정책이라면 최소한 사전 고지라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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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아예 식당에서는 메뉴에 독살이 있는거 같고 모르고 주문하면 독살당해 죽는다..
여행하면 조심해야한다...비행기 회사가 거의 씨아이에이 수준이고 나중에 해코지한다..그 당시 체코인 가이드가 무슨 체코 정보부 소속인거ㅜ같았고 이북에 여행간 것 같았다....얼마전 소련 정보부에서 니발니인지 누군지 배신하여 프랑스인가.어딘가 망명한 스파이를 방사능이 든 독약으로 독살한 사건이ㅜ있었는데...유럽에는 이런게 평상시 일어나 독살은 일상인거ㅜ같다..아무도 신경쓰지도ㅠ않고 당연하게ㅡ생각한다...유럽은 피하는게 좋을거 같다..
항공사들은 벌써 법위에 있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기관으로 변한지 오래다..술 조금 마셨다고 비행기 돌려서 감금 시키고...나는 수십년 독일 가는 비행기에서 여 승무원이 강제로 식사를 베지채리안인지 비건을 시켜 싫다고 하고 다른 고기 메뉴를 달라고 하여 분쟁이 생겼는데..그 후로 독일 공항에 도착한후 견찰한테.심문 받고 나중에 체코인가 어디서 관광회사에서 데리고 간 식당에서 정체불명의 음식을 먹고 식중독에.걸려 고생했다...거의 독살수준이었는데..뻬뜨남 식당에 가서 녹두를 끓인 물을 마시고ㅜ겨우 살아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