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을 돌보는 용기 세미나’
▶ KCS, 내달 총 4회 진행

조이 권(왼쪽), 배주은 강사.
우울증과 불안증을 경험하는 한인들과 가족, 지인들을 위한 세미나가 열린다.
부에나팍에 본점을 두고 있는 ‘코리안 커뮤니티 서비스’(KCS, 대표 엘렌 안, 관장 김광호)는
10월 7일?10월 28일 (매주 화요일)오후 6시 30분 ? 8시 풀러튼 사무실(1060 S. Brookhurst Rd.,)에서 정신 건강 무료 세미나를 갖는다.
간단한 식사가 제공되는 이번 세미나는 오렌지카운티와 LA카운티 지역 한인들을 대상으로 ▲우울증과 불안증을 경험하는 사람 ▲가족이나 지인을 돕고 싶은 사람 ▲정신건강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강의와 참여 형 활동을 통해 치유와 회복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정신질환에 대한 오해와 진실 ▲삶의 의미와 목적을 되찾는 방법 ▲활기찬 일상을 시작하는 전략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또 스트레스 관리 방법, 불안을 없애기 위한 호흡법과 이완요법, 우울을 감소시키기 위한 생활 속 노력 등을 알려준다.
이번 세미나는 단순 강의에 그치지 않고, 참여자들이 함께하는 그룹 활동과 전문 상담사가 진행하는 정신건강 운동을 통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공감하고 치유 받는 시간이 마련된다. 선착순 20명이 등록가능하다.
KCS측에 따르면 한인 성인을 대상으로 우울증 설문 조사(CES-D 척도, 최근 몇 주간 우울감을 평가하는 설문)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5.3%가 일정 수준 이상의 우울 증상을 보였다. 이는 일반 미국 성인(약 20%)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로 한인 커뮤니티 내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
KCS측은 또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미국 내 한인 23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9명 중 1명은 지난 1년간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특히 59%는 우울감을 3회 이상 느꼈다고 답했다”라고 밝혔다. 우울감의 주요 원인으로 삶의 목적 상실(56%), 경제적 어려움(39%), 이민으로 인한 고립과 외로움(36%), 인간관계 문제(24%), 가족 갈등(21%) 등이 꼽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인 커뮤니티 내에서는 정신건강 치료 참여가 상대적으로 낮을 뿐만아니라 사회적 낙인과 ‘체면’을 중시하는 문화적 특성, 정보 부족 등으로 많은 한인이 정신적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라고 KCS측은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에 대한 자세한 문의와 등록은 (714) 449-1125으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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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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