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직원 임금을 체불해 왔던 업체 대표가 징역형 등을 선고받았다.
지역 언론매체인 FFXNOW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검찰청은 지난 18일 연방 정부 계약업체인 SP 글로벌 대표인 토마스 번스 시니어(75)에게 40여명의 직원들에 대한 약 500만 달러의 임금 체불 혐의에 대해 징역 4년형과 함께 100만 달러 이상의 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검찰청에 따르면 토마스 번스는 섄틸리에 본사를 둔 SP 글로벌을 운영하면서 2020년 10월부터 42명의 직원들에게 임금을 줄 것처럼 계속 미루며 수개월동안 무급으로 일을 시켰고, 돈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결국 직장을 그만 두게 됐다.
법원은 번스에 대해 1만 달러 이상의 임금 절도 2건과 임금 절도 공모 혐의 1건 등 세 건의 중범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4년형과 107만여 달러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한편 이번 재판과는 별도로 34명의 이 업체 전직 직원들은 번스에 대해 민사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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