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 2.8%↓·애플 0.6%↓·테슬라 1.9%↓ 마감

엔비디아 로고[로이터]
미국 주요 기술 대기업 주가가 23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에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2.82% 내린 178.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180달러선 위에서 출발했으나, 낙폭을 확대하며 180달러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에 전날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1천억 달러 투자를 발표하며 올랐던 상승분 약 4%의 대부분을 반납했다.
시총 2위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는 1.01%, 애플은 0.64% 하락했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반독점 소송이 시작된 아마존은 3.04%, 구글 주가는 0.21% 각각 내렸다. 메타와 테슬라도 각각 1.28%와 1.93%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하락은 로드아일랜드주 상공회의소에서 가진 파월 의장의 연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이날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상방 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고용 리스크는 하방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도전적인 상황"이라며 "기준금리를 너무 공격적으로 내리면 인플레 억제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주식과 기타 위험 자산을 포함하는 자산 가격이 높은 수준에 있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 결정에 있어) 시장 가격에 얼마나 비중을 두는지, 높은 자산 가치에 대해 더 큰 관용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이에 "우리는 전반적인 금융 여건을 살펴보고, 우리의 정책이 목표한 방식대로 금융 여건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스스로 점검한다"면서 "여러 지표로 볼 때 예를 들어 주식 가격은 상당히 고평가(fairly highly valued)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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