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과 본인 얼굴사진 업로드 요구
연방 사회보장국(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 SSA) 웹사이트의 로그인(Login, 사진) 절차가 과거보다 크게 강화됐다.
버지니아 센터빌에 거주하는 한인 A씨는 최근 소셜연금 계정을 확인하기 위해 SSA 웹사이트에 접속했으나 기존에 사용하던 로그인 ID와 비밀번호가 작동하지 않아 새로운 ID를 생성해야 했다. 그는 “새 계정을 만드는 과정에서 로그인 절차가 과거보다 훨씬 강화된 것을 체감했다”고 전했다.
새로운 로그인 ID를 만드는 과정은 단순한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을 넘어 운전면허증이나 여권 번호와 같은 신분증 정보를 요구했다고 한다. 또한 사회보장번호와 함께 본인 얼굴 사진을 업로드하고 등록된 휴대전화 번호로 전송되는 인증 절차까지 거쳐야 계정 생성이 가능했다.
사회보장국은 최근 사이버 보안 위협이 증가하고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용자의 계정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
심연식 메디케어 보험 에이전트는 “예전에는 USER ID와 패스워드를 사용하는 방식도 사용됐으나 최근 들어 이 방식으로 본인의 소셜연금 계정에 접속했던 사람들은 새로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예전에 등록된 이름과 운전면허증 이름이 같지 않은 경우에는 계정을 만드는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사회보장국은 현재 LOGIN.GOV와 ID.me 등 두 개의 방식으로만 계정을 만들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해 자신을 증명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본인의 이메일을 가지고 우체국을 방문하면 된다.
퍼스트 시니어 서비스의 김남수 대표는 “메디케어 고객들 중 많은 분들이 이전에 사용하던 방식으로 로그인이 되지 않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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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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