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래덕 수퍼바이저 민주 경선 후보 라츠나 사이즈모어 하이저 인터뷰
▶ GMU 법대교수 페어팩스 교육위원
“저 또한 이민자의 자녀로서 이민자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브래덕 디스트릭 수퍼바이저가 되면 한인을 포함한 이민자를 대변하고 한인사회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인도계인 라츠나 사이즈모어 하이저(Rachna Sizemore Heizer) 브래덕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민주당 경선 후보(54)가 24일 본보를 방문했다. 브래덕 디스트릭은 애난데일, 버크, 스프링필드 일부 등을 포함하는 곳으로 한인이 페어팩스 카운티 타 지역에 비해 많다.
하이저 후보는 현재 브래덕 디스트릭 교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조지메이슨 대학교 법학과 교수다. 변호사 출신으로 정부 칸트랙터 업체도 운영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출생으로 UC 버클리대학에서 정치경제학 학사 및 법학 학위를 취득했으며,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회 의장과 부의장도 역임했다.
하이저 후보는 “지난 6년간 교육위원으로서 아이들의 공립교육에 전념해왔지만, 앞으로 페어팩스 카운티가 더 나아가기 위해는 강한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지난 24년 동안 살아온 브래덕 디스트릭이 더 번창하고 잘 사는 지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공원과 트레일을 지키며, 주민을 보호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이민자들이 미국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H1B 비자 신청비를 최근 10만달러로 올린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면서 “전문직 취업 비자는 우리 미국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제도인데, 신청비를 100배나 올리면 기업들이 어려워진다. 이에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하이즈 후보는 “36세에 남편을 병으로 잃고 싱글맘이 됐을 때 당시 브래덕 디스트릭 공동체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수퍼바이저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녀의 주요 공약은 ▲가족과 노인을 위한 주거·돌봄 지원 확대 ▲공립학교 투자 강화 ▲브래덕 로드 교통 개선 ▲레이크 아코팅크 공원 보호를 통한 삶의 질 개선 ▲일자리 창출 및 연방 공무원과 계약업체 지원을 통한 스마트 경제 구현 등이다.
이번 보궐선거는 제임스 워킨쇼 브래덕 디스트릭 수퍼바이저가 제리 코널리 연방 하원의원 사망으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공석이 발생해 실시된다. 민주당 우세지역인 만큼, 예비선거 승자가 본선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 경선 열기가 뜨겁다. 한인으로는 문일룡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이 출마했다.
이번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예비선거는 오는 10월4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또, 오는 27일부터 10월1일까지 페어팩스 민주당 홈페이지(fairfaxdemocrats.org)에서 등록하면 온라인 사전투표가 가능하며, 사전투표 기간은 10월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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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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