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서 전체판매의 40%
▶ 품질·안전·디자인 ‘호평’
제네시스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이 출시 5년 만에 미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대형 SUV가 선호되는 미국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는 증거로, 제네시스를 비롯한 현대차그룹 브랜드들이 관세 리스크를 이기고 이러한 추세를 이어갈지 이목이 쏠린다.
28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첫 SUV인 GV80은 2020년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달까지 총 10만446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GV80은 2021년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 당시 운전 중 전복 사고를 당했는데도 큰 부상 없이 생존해 미국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이후 판매량이 크게 증가해 2022년 1만7,521대, 2023년 1만9,697대, 2024년 2만4,301대가 각각 팔렸다.
GV80은 올해 1∼8월 1만7,009대의 누적 판매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1만4,416대) 대비 판매량이 20% 늘기도 했다. 관세 여파를 고려하면 큰 성과라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 평가다. GV80의 미국 판매 비중도 2023년부터 꾸준히 늘어 올해 1∼8월 글로벌 판매 4만2,489대의 40%가 미국에서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그만큼 미국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는 증거로, 차량이 올해 하반기 관세 리스크를 뚫고 지난해 판매 기록을 뛰어넘을지가 주목된다.
시장조사기관 JD파워는 지난달 ‘2025 미국 기술 경험 지수 조사’의 ‘첨단 기술 어워드’에서 최고의 기술을 적용한 차로 GV80을 선정했다. GV80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제네시스 디지털 키 2의 편의성을 인정받아 커넥티드 차량 부문에서 최고의 기술을 적용한 차로 인정받았다. 또한 지난 3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GV8은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에 선정됐다. GV80는 2021년부터 5년 연속 TSP+를 획득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2030년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판매 목표를 연간 35만대로 설정했다. 이는 올해 예상 실적인 22만5,000대보다 55% 늘어난 공격적인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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