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구상’ 선별 수용한 하마스 재차 압박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함께 선 트럼프 대통령(왼쪽)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종전 협상이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 통치를 고집할 경우 "완전히 소멸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CNN 방송은 5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폭격 중단에 동의했고, 자기의 '가자지구 평화구상'에 따른 조처에도 동의했는지를 묻자 "비비(이스라엘 총리를 지칭)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하마스가 인질 석방 등에 대해 진지하게 약속을 지키려 하는지에 대해선 "곧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평화구상에 따라 이스라엘과 하마스 모두 인질 석방 및 포로 교환에 동의했고, 전날에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1단계 군 병력 철수선(withdrawal line)에 동의하는 등 가자지구 종전은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첫째 사위인 제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를 이집트로 급파해 전쟁 당사자인 이스라엘 및 하마스, 중동지역 중재국 등과 인질 석방 및 이후 종전 절차 등과 관련한 협상을 벌이도록 했다.
다만, 하마스가 아직 무장해제 등에 명확히 동의하지 않아 향후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보여온 린지 그레이엄(공화당) 상원의원이 하마스의 '인질 석방 동의' 발표에 대해 "본질적으로 하마스가 (제안을) 거부한 것"이라고 평가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5일째를 맞은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사태가 어떻게 끝나게 될 것 같으냐는 질의에 "좋다. 우리가 이기고 있으며,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CNN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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