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빨리 움직이라…그렇지 않으면 대규모 유혈사태” 하마스 압박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기 위해 주말 동안 이어진 협상을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첫 단계 협상이 이번 주에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번 주말 인질 석방과 전쟁 종료, 무엇보다 오랫동안 원해온 중동 평화를 이루기 위한 하마스와 전 세계 국가(아랍·무슬림·다른 모든 나라) 간의 매우 긍정적인 논의가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이 논의는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신속하게 진행 중"이라며 실무 협상팀이 "최종 세부사항을 검토하고 명확히 하기 위해 월요일(6일) 이집트에서 다시 만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집트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중동지역 중재국가 대표단이 모여서 협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를 파견해 협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첫 단계가 이번 주 완료될 예정이라고 들었다"며 "모든 이에게 더 빨리 움직여달라고 부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첫 단계'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인질 및 수감자 교환, 1단계 철수선까지의 이스라엘 군 병력 철수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나는 수 세기 동안의 오랜 갈등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며 "시간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대규모 유혈사태가 뒤따를 것이며, 이는 아무도 보길 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유혈사태' 언급은 협상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하마스의 '시간끌기 전략'에 대한 경고로 풀이된다.
그는 하마스가 인질 전원 석방을 첫 단계로 하는 자신의 가자지구 평화구상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스라엘의 궤멸전을 공식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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