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레 발표’ 노벨평화상 수상 가능성엔 “그들은 상 안 줄 이유 찾을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가자지구 전쟁 종전 협상과 관련,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오는 11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종전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이집트에 직접 가서 협상을 최종 마무리 짓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반(反)파시즘 운동 안티파(Antifa) 관련 회의를 주재하며 가자 종전 협상과 관련해 "내가 아마 이번 주말, 아마도 일요일에 그곳에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아마 이집트에 갈 예정"이라며 "지금 (협상에 관여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그곳에 모여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 도중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으로부터 가자 협상 상황과 관련한 쪽지를 전달받은 뒤 "중동에서의 협상 타결이 매우 임박했으며, 그들은 꽤 빨리 나를 필요로 할 것이라는 국무장관의 메모를 방금 받았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년간 이어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기 위해 72시간 내 모든 인질 석방, 이스라엘의 단계적 철군, 가자지구 전후 통치체제 등을 담은 '가자 평화 구상'을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이후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6일부터 이집트 홍해 휴양지 샤름엘셰이크에서 이집트·카타르 등의 중재 하에 인질 석방과 휴전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오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0일 발표 예정인 노벨평화상 수상 가능성과 관련, "우리는 7개의 전쟁을 끝냈고, 8번째 전쟁도 거의 해결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8번째 전쟁은 종전 협상이 진전을 보이는 가자전쟁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또 "난 우리가 끔찍한 러시아 상황도 결국 해결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종식 의지도 밝혔다.
그러면서 "역사상 누구도 이렇게 많은 문제를 해결한 적이 없다"며 "하지만 아마도 그들(노벨위원회)은 내게 그것(노벨평화상)을 주지 않으려는 이유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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